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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니에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원래 지성피부이신분들의 고민거리인 트러블이 기승인가 봅니다. 


여드름이 심해 피부과를 방문했다가,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과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으시고는 스테로이드연고를  사용해도 될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스테로이드연고가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글을 읽으셨다고 하네요. ^^ 


스테로이드가 잘쓰면 정말 효과적인 약이지만 잘 못 쓰면 독이되는 건 사실입니다. 


오늘은 지루성피부염에 스테로이드가 어떻게 작용하고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경계가 명확한 홍반위에 노란 비늘이 벗겨지는 증상의 피부질환으로 두피, 안면, 체간 상부등 피부지분비가 많은곳에 주로 발생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으로는 피지분비과다, 말라세지아라는 균, 면역감수성, 신경전달물질, 표피의 증식이상등의 가설이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은 3가지의 방법으로 치료를 제안하는데요, 첫째는 각질용해제인 황화셀레늄이나 리튬호박산염등이 사용됩니다. 두번째는 항염증약물인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주로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하는건데요, 


스테로이드는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고무줄을 당겼다가 놓았다를 반복하는 증상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요,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피부에 혈관이 줄어들기에 홍조나 주사가 호전되어보이기도 하지만 이 혈관 수축이 반복되면 혈관에 탄력성이 저하되어 혈관이 확장됩니다. 즉, 홍조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지루성 피부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되면 염증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더 악화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균은 말라세지아오발인데 이는 진균의 일종으로 균이 더 증식하도록 하여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초기에 일시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일주일 이상 혹은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즉 지루성 피부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다면 1주일 이내에 하루 1번 정도 소량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간혹, 2~3일 사용하고 몇일 중단 했다가 다시 2~3일 사용하는 것을 반복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또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 진단으로 인해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받았을때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법 알아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고려하여 짧은 기간 빠르게 염증을 제거하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  한의임상피부과학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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